4만5천원에 10발을 구매하여 처음으로 쏴봤습니다.

그런 다음 장 단점에 대해 설명하고 구매하시는 분들께 참고가 되시길 바라며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선택한 이유는 연습용으로 막 쓰기에 적합한 무척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가방을 구매하면서 함께 구매한 결과 화살은 가격에 비해 충분히 만족스러운 외적 품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촉이나 대는 확실히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었지요.

그리고 집 앞에서 직접 만든 타겟을 설치하고 사격한 결과는 장단점이 혼재해 있었습니다.

먼저, 화살이 약간 긴 편인데 35파운드 활에서 충분히 곧은 탄도로 화살이 날았고,
명중률도 이전에 사용하던 더 좋은 화살에 비해 잘 맞는 느낌이었습니다.
(집에서 사진으로 비교해보니 확실히 명중률이 높습니다)

비교적 정확하게 느낌을 서술하자면, 내가 조준한 조준점에 더 가볍고 가깝게 날아갔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조밀하게 화살이 모이더군요.

다음은 단점인데, 이게 약간 큽니다.

처음 화살 영점사격하듯 조준점 맞추느라 사격하다가 옆에 있는 돌에 맞았는데,
화살이 3단 분리가 되었습니다-_-;;;; 촉, 꼬리, 대가 전부 분해되서 사방으로 흩어지더군요.
물론 카본화살로 쏠 때도 몇번 그렇게 맞았지만 그렇게 산산이 분해되는 모습을 처음봤습니다.
(참고로 이전에 사용하던 카본화살은 화살 자체가 옆으로 튀거나 대가 부러진 적은 있지만 이렇게 분해된 적은 없습니다)

어쨌든 촉은 회수하지 못했고 꼬리는 회수했습니다.

이후 10발로 약 50여회 시사했는데,
나머지 9발 중 4발이 꼬리가 분리가 되는 참사가 났습니다.
꼬리쪽 마감이 너무 부실해서, 몇번만에 헐렁헐렁해져 타겟에 박히는 순간 뒤로 튀어나가더군여;

2발은 그냥 활시위에 대롱대롱 매달려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5발은 마감도 잘 되어있어서 그 이후 탈락한 화살들 빼고 쐈는데 잘 버티는 걸로 봐서는

뽑기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이렇게 시사결과는 화살에 뽑기가 필요한 마감처리가 부실한 화살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모쪼록 첫 구매자들은 꼬리부분을 잡아서 흔들어보고 쉽게 빠지 화살이 있다면 보강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공업용 본드로 아예 고정을 시켰더니 큰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하네요.

아무튼 가격에 비해서 명중률이나 탄도등은 만족스러우나 마감처리 등에서 뽑기 수준의 문제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만족할만한 화살이었습니다.

요약하자면,

장점
 - 저렴한 가격
 - 높은 명중률과 안정성
 - 넉넉한 길이(짧게 쏘시는 분은 조절이 필요합니다)

단점
 - 마감처리 부실
 - 내구력 부실
 - 위 두가지는 뽑기에서 잘 뽑힌 화살들은 문제없음.

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께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